
시는 지난 7일 남구 상개동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에서 ‘울산상개 SK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두겸 시장과 김기환 시의회 의장, 강주엽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이동휘 한국수소산업협회장 직무 대행, 장호준 SK에너지 전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국비 40억원과 시비 17억원 등 총 57억원을 투입해 남구 산업로 100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 내에 시간당 80㎏급의 충전 규모로 지난해 4월 수소충전소 공사에 들어갔다.
충전소는 기존 수소 차량을 통해 공급하던 방식에서, 도심 내 수소 공급 배관을 통해 충전소에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수소 공급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수소 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소를 공급받음에 따라 대량의 물량 이송으로 충전소의 처리 능력이 대폭 증가해 하루 화물차 48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승용차도 충전이 가능하며, 일반 수소충전소의 경우 시간당 5대밖에 충전하지 못하는 반면, 20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설치로 환경 개선 효과와 수소 시대 마중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울산상개 SK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태화강역 수소 복합 거점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핵심 수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 건설을 위한 수소 산업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수소차 6만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45곳 설치, 수소배관망 200㎞, 수소차 제조 50만대 등 수소 산업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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