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조합에 따르면 삼성, 현대 건설사는 공동도급 형태인 ‘삼성현대사업단’을 구성, 3차 입찰 마감일인 7일 오전 조합측으로 재개발 사업 참여 의사를 공문으로 표명했다.
3차 입찰에 삼성현대사업단이 사업 참여 의사를 보이면서 조합은 시공사 선정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조합은 오는 14일 오전 11시까지 시공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제출받아 오는 22일 1차 홍보설명회, 30일 총회를 거쳐 최종 시공사 선정을 결정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당초 양사는 지난해 울산 B-04 재개발 사업장 수주전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다 공언했으나, 3차 입찰까지 거치면서 현재 적용될 브랜드는 ‘미정’ 상태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에 조심스러운 분위기인 시공사와 조합 간 눈치싸움이 한동안 이어질 예정으로, 일반분양 전까지 조율을 거쳐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는 이달 말 총회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브랜드 선정도 향후 조합원들의 의견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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