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국비 9억원, 구비 1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최대한 기존의 보도 등을 활용해 8㎞ 길이의 둘레길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달 말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둘레길 조성에 따라 울산공항에 인접한 불법경작지들을 철거해 꽃길을 조성하고 담벼락에 포토존을 설치한다. 또 비닐하우스 단지 진입로 등을 정비하고 쉼터를 조성한다.
북구는 궁극적으로 둘레길을 창평천을 통해 미세먼지차단숲 및 송정박상진호수공원, 무룡산과 연계해 차별화된 생태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구는 당초 울산공항을 중심으로 동천강 보행로와 공원 등을 잇는 둘레길과 사계정원 조성 등의 화봉들녘 사계정원 조성사업을 지난 2021년부터 추진했다.
하지만 49억5000만원이란 막대한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둘레길을 우선 조성한 뒤 주민 여론 등을 수렴한 뒤 사계공원 조성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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