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울산소방본부와 울산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최근 울주소방서 신청사 건립과 관련 시공사 선정을 마쳤고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내달 착공할 예정인 신청사는 울주군 언양읍 남천둑길 99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총 5856㎡ 규모로 지어진다. 준공 예정일은 내년 11월이다. 신청사는 당초 지난해 연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토지 수용 절차가 길어졌다. 이에 당초 사업비는 165억원→197억원→202억원으로 늘어났다. 토지 수용 절차가 길어지면서 관급 자재비가 상승한 탓이다.
신청사가 준공되면 울주서 직원들과 민원인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서는 지난 2021년부터 KTX 울산역 인근의 가건물을 임대해 임시 청사로 사용 중이다. 임시 청사는 차고지가 외부에 있어 소방 인력들이 소방 차량에 탑승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신청사가 건립되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 서부 지역 화재 대응에 더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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