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날씨]숨쉬기 힘든 봄날…황사 14일까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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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날씨]숨쉬기 힘든 봄날…황사 14일까지 영향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4.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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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은 황사가 전국을 뒤덮어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상태를 보인 12일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뿌연 울산 도심을 배경으로 태화강 산책로를 지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중국 내륙에서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황사가 울산과 부산, 경남 대부분 지역을 뒤덮은 가운데, 울산지역은 12일 오전 미세먼지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고원,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지난 11일부터 북서풍을 타고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유입됐다.

전국에 12일 오전 7시를 기해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울산은 미세먼지(PM10) 농도(1시간 평균)가 7시 기준 494㎍/㎥로 전국 최고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전국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71㎍/㎥으로 올해 들어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울산지역의 경우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도 함께 내려졌으며 며칠째 내려지던 건조주의보도 오전 10시를 기해 건조경보로 강화됐다.

기상청은 유입된 황사가 대기 정체로 계속 남아있으면서 오는 14일 오전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14일 오후부터는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울산지역은 13일은 대체로 맑겠으나 14일 오전부터 차차 흐려져 낮 12시부터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오는 15일 낮 12시~오후 3시께 대부분 그치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10㎜ 가량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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