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4일 비소식…주말에는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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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4일 비소식…주말에는 ‘쾌청’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3.04.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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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록의 계절이 왔다. 14일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을 찾은 단체 관광객들이 연둣빛이 물오른 산책로를 지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중국에서 발원한 짙은 농도의 황사 영향으로 울산에는 14일 오전까지 좋지 않은 대기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14~15일 사이 비소식으로 공기 중에 정체된 황사와 미세먼지가 씻겨내려가면서 주말에는 대기질이 ‘보통~좋음’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은 중국발 황사가 유입된데다 대기 정체 현상으로 14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나쁨’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울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55㎞/h(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돼 대기 정체 현상에서 차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날 오전 7시 미세먼지 농도가 95㎍/㎥을 기록하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됐다. 오후 2시께는 76㎍/㎥을 기록했다.

예상 강수량은 20~60㎜로 곳에 따라 편차가 커 운전과 보행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는 15일 오후 중으로 그칠 예정이다.

기온은 14일 아침 최저기온이 11℃, 최고기온이 20℃로 기존 날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15일에는 13~18℃로 다소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에는 대체로 맑은 주말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온은 소폭 상승한 9~19℃다.

기상청은 “황사 영향으로 급격하게 대기질이 악화돼 인후통, 두통 등의 이상을 호소할 수 있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며 “비온 뒤 대기질이 개선되면서 울산에 내린 건조특보도 일시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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