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꺼비가 사라진 것으로 우려됐던 울산 중구 장현동에 올해도 두꺼비 알과 올챙이들이 관측됐다.
그린리더울산중구협의회(회장 신근재)와 국립생태연구원 등은 13일 장현동 저류지에서 두꺼비 알과 올챙이떼들을 확인하고 유도 울타리 설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초 황방산에 서식하는 성체 두꺼비들은 매년 3월께 장현저류지로 내려와 산란하고, 5월께 부화해 황방산으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2~3월 장현동 내에 산란을 위해 내려온 두꺼비 떼들이 발견되지 않아 기후변화 등으로 서식지가 이동된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국립생태연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두꺼비 서식지 이동은 없었으며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두꺼비 산란이 관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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