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바다에너지 등 관계기관들에 따르면 2027년 말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으로부터 약 60~70㎞ 떨어진 공유수면 해상에서 약 1.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개발되고 있다.
현재 울산 귀신고래(1·2·3호) 해상풍력발전사업에는 바다에너지 외에도 코리오제너레이션, 토탈에너지스, SK에코플랜트 등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2호와 3호가, 지난해 2월말 1호가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으며 현재 인허가 및 조사평가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발전단지의 기본설계를 위한 수행사를 선정했으며, 지난 2월에는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관계기관들은 2024년 말 1단계 사업의 인허가를 완료하고, 2027년 말에는 상업 운전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발전사업 허가를 통해 배타적인 개발권리를 확보함에 따라 현재 기본 설계 및 국내 공급망과의 협업체계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및 엔지니어링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울산 귀신고래(1·2·3호)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마련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해상풍력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개발, 시공, 운영 등 전단계에서 국내 기업들과 한팀을 이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 연구소와 연계해 해상풍력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해상풍력 사업이 국내 해상풍력 산업 내의 인적 자원 순환과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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