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내년 말까지 127억원을 들여 물금읍 범어리 양산신도시 워터파크에서 유산동 양산대교간 총연장 2.1㎞의 공단 도시계획도로(대 3-1호선)를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시는 공사기간 동안 양산천 둔치를 도로를 활용키로 하고 2021년 6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히천 점용허가를 받았다. 시는 편입 부지 보상이 완료되는 내년 2월 착공,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또 교동 협성아파트 인근에서 어곡동(토정산단 주변)을 연결하는 너비 9.5m, 총연장 3㎞ 가량의 어곡산단 진입 우회도로 개설도 추진 중이다. 우회도로 개설 과정에 오봉산을 관통하는 총연장 1.2㎞ 가량의 터널도 건설된다. 사업비는 860억원 정도다.
시는 최근 우회도로 노선 선정과 타당성 조사를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오는 6월 중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1월 시 도로건설관리계획 반영, 2025년 실시설계, 2026년 공사 착수, 이듬해 완공 계획이다.
공단 도시계획도로 확장과 우회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유산·어곡동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나고, 기존 공단 진입도로 역시 확장되면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평소에도 상당한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유산·어곡동 일대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양산천을 횡단하는 너비 22.5m, 길이 204m 규모의 양산2교를 개통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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