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열린 조선업도약센터 개소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 권명호 국회의원, 안효대 경제부시장, 시·구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소식 이후 지역 조선업 사내협력사 대표 3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소개 및 홍보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조선업도약센터는 동구지역이 지난해 말 고용위기지역 지정 종료에 따라 지원중단 이후 충격을 완화하고, 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202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돼 문을 열었다. 조선업도약센터는 울산 동구, 경남 거제, 전남 목포영암, 전북 군산 등 전국에 총 4곳에서 운영된다.
센터는 동구 일산동 테라스파크에 위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조선업종 직무 연계를 위한 전문상담사 1대 1 조선업 매칭 고용서비스, 조선업 구직자 발굴 지원사업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부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조선업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투입하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조선업도약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적응을 돕는 문화정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조선업 신규채용자 500여명에 한해 3개월 이상 근속시 100만원의 취업정착금을 지원하며, 매주 전국의 학교와 기술학원, 군부대 등을 방문해 직무설명을 하는 ‘찾아가는 조선업 취업설명회’와 전국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선업 현장 투어 및 직무설명을 하는 ‘찾아오는 조선업 취업설명회’도 병행해 인력 풀(POOL)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조선업도약센터 관계자는 “조선업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으로 구인·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로 양질의 인력양성 및 인력수급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선업 도약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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