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사 노조는 “사측은 노동조합과 상생 및 협력보다는 계열 회사별로 서로 눈치만 보는 비효율적인 노무관리 방식과 단체교섭을 고집하고 있어서 노사관계에 큰 걸림돌”이라며 “지난해 부족했던 것은 더 채우고, 잘된 것은 계승하는 마음으로 올해도 함께 요구하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책, 조통, 조직 실무자 회의를 구성하고 사업장별 상황에 맞는 투쟁방안을 논의하겠다”며 “공동요구안이 관철되기 전에는 사업장별로 합의하지 않고 상견례를 시작으로 조정신청, 쟁의행위 찬반 투표, 쟁의까지 조합원을 믿고 공동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5사 노조는 이날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교섭 효율화를 위한 공동교섭 TF 구성 △신규채용 △ESG 경영위원회 노동조합 참여 보장 △노·사 창립기념일 현대오일뱅크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하청노동자 여름휴가 5일 유급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요구안을 그룹사측에 전달했다.
5사 노사는 다음달부터 회사별로 상견례를 열고 올해 단체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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