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 지킴이 봉사단, 6월까지 무단채취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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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 지킴이 봉사단, 6월까지 무단채취 단속
  • 이춘봉
  • 승인 2023.04.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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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죽순 지킴이 봉사단’이 오는 6월 말까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죽순을 무단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단속한다고 18일 밝혔다.

8개조로 구성된 죽순 지킴이 봉사단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단속을 실시한다. 또 태화강 십리대숲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태화강국가정원의 미래를 이어갈 소중한 자산인 죽순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태화강십리대숲은 태화지구와 삼호지구에 형성돼 있다. 현재 왕대, 맹종죽, 오죽, 구갑죽 등 다양한 대나무가 분포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죽순이 올라오면 일부 시민들이 식용 목적으로 몰래 채취해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태화강국가정원 대숲을 보전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지킴이가 돼 죽순을 보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으로 죽순을 채취하거나 훼손한 사람을 적발할 경우 형법 제366조(재물 손괴 등) 및 제329조(공공재 절도)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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