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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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 속도낸다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3.04.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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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이 중단된 이후 부산시와 경남도가 그 대안으로 행정통합에 적극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최근 여론 수렴 공론화 과정이 포함된 향후 행정통합 추진계획을 밝혔다. 행정통합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10월 부울경 특별연합을 중단하면서 대안으로 제안했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를 수용하기로 합의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양 시·도는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 2월 부산시와 경남도 간 실무공무원으로 구성된 ‘행정통합 실무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며 행정통합 추진계획을 마련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오는 4~5월 중에 경남도와 부산시민에게 행정통합에 대한 객관적 정보 제공과 공론화를 위한 행정통합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올 상반기 중에 시·도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향후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결정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이들 시·도는 먼저 오는 27일 경남도청에서 개최 예정인 ‘1차 행정통합 토론회’를 시작으로 5월 중순 부산, 5월 중 진주 순으로 3차례 정도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키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토론회를 통해 행정통합에 대한 이해 도모와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전문가와 시·도민의 여론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양 시·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각각 한 차례씩 순차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양 도시는 그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후속 절차와 방향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어서 여론조사 결과에 시·도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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