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중고차 사업가와 만난 기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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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중고차 사업가와 만난 기억 없어”
  • 이춘봉
  • 승인 2023.04.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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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직전 지역 중고차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법정에서 “중고차 사업가와 만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19일 울산지법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 준비기일에서 송 전 시장은 사업가 A씨와 만난 사실 자체가 불명확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송 전 시장의 변호인이 사업가를 만난 사실은 있지만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과 일부 다르다.

송 전 시장은 첫 공판 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아 이 사건과 관련해 법정에서 직접 진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전 시장은 당선 직전인 2018년 6월 선거 사무실에서 A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송 전 시장과 함께 A씨, 선거캠프 통합선대본부장 출신 B씨, 전 울산시민신문고위원회 위원 C씨, 송 전 시장 재임 시설 정무특보 D씨 역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자신이 소유한 토지 용도 변경과 건축물 층고 제한 해제 등을 위해 송 전 시장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고인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송 전 시장의 공판 준비기일은 이날로 마무리됐고, 오는 6월 첫 정식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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