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호계·매곡지구 초등·중학교 신설 목소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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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호계·매곡지구 초등·중학교 신설 목소리 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4.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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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등으로 울산에서 인구 유입이 활발한 북구 송정지구와 호계·매곡지구 주민들이 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다음날인 6일부터 현재까지 교육청 홈페이지 ‘교육감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는 호계·매곡지구 중학교 신설과 송정지구 초등학교 신설 등 관련 글이 20여건 가량 게시됐다.

한 게시자는 “북구 중학교 학군 중 호계매곡 학군의 매곡중 과밀이 심각하다”며 “특히 매년 270명 정도 졸업생을 배출하는 중산초등학교 졸업생 다수가 매곡중이 아니면 버스를 타기 위해 15분 이상 걸어 나가서 타거나 버스 환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호계·매곡지구의 학교 신설 요구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호계매곡지구는 호계와 매곡, 신천동 일원 71만3000여㎡의 택지를 개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섰다. 사업지구 내 수용 인구는 4509가구 1만2534명이다. 2018년부터 신축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면서 이 일대 학교들이 과밀화가 진행되고 있다. 송정지구에서도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교까지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과밀현상을 빚는 고헌초의 경우 증축이 결정됐음에도 송정지구 주민협의회를 중심으로 제2 고헌초 신설 요구가 다시 일고 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당장은 학교 신설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호계·매곡지구 학교 신설 문제는 여러해 전부터 논의됐던 사항으로 현실적으로는 이 지역 내 학교 신설 부지도 없을뿐더러 학군 내 수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설 관련 교육부 중투위 통과가 사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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