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50여 횟집에 전화해 “식중독 걸렸으니 보상하라”...7100만원 챙겨 유흥비로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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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550여 횟집에 전화해 “식중독 걸렸으니 보상하라”...7100만원 챙겨 유흥비로 탕진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3.04.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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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횟집에 식중독에 걸렸다는 등 협박성 전화를 걸어 수천만원을 챙긴 30대가 구속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상습공갈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동구의 한 횟집에 전화해 “가게에서 식사를 하고 식중독에 걸렸으니 보상하지 않으면 보건소에 신고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해 받은 혐의다.

경찰은 A씨가 이같은 방식으로 전국의 2550여곳의 횟집에서 총 7100만원의 돈을 챙겼다고 밝혔다. 진단서를 요구하는 업체들에게는 허위로 작성한 진단서를 첨부하기도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이틀에 걸쳐 다른 전화번호로 동구 소재 한 횟집 사장을 협박했다가 이를 이상히 여긴 횟집 사장의 신고로 경기도 자택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제로 음식을 먹었던 횟집은 한 곳도 없는 곳으로 보인다”며 “뜯어낸 돈은 유흥비와 도박으로 썼다”고 전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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