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추가로 선정돼 내달 2일부터 학생들에게 1000원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대는 지난 3월 1차 사업에는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신청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지금까지 식사비를 지원하던 울산대 총동문회(회장 강문기)가 학교 부담금 전액(연간 3000만원 예상)을 연속 지원하기로 했고, 울산대 직원노동조합(위원장 백이든)도 해마다 일부 금액을 분담하겠다며 지난 24일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따라 울산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시행한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2차 모집에 신청해 이번에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 2차 모집에서 울산대를 비롯해 서울지역 21개 대학 등 94개 4년제 및 2년제 대학이 선정함으로써 지난 3월에 선정한 41개 대학과 함께 모두 135개 대학에 학생들의 아침 식사비를 지원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3000원 짜리 식단을 기준으로 학생 본인과 국가가 각각 1000원씩 분담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천원의 아침밥’ 1차 사업에 선정됐던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내달 초께 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UNIST 아침 조식비는 기존 4500원으로, 학생 1만3000여명 분에 대해 학교가 2500원을 지원하고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한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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