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는 이날 오후 울산 본사 열린 전달식에서 별도 요구안과 함께 5월16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자고 사측에 제안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등 HD현대그룹 5개사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 공동 요구안을 마련해 지난 17일 그룹 측에 전달했다.
5개사 노조는 올해 표준생계비와 조합원 임금 현황을 바탕으로 올해 물가상승률(3.5%)과 경제성장률(1.6%), 명목임금 상승률 등을 고려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을 요구했다.
공통요구안에는 교섭 효율화를 위한 공동교섭 TF 구성, 신규채용 실시, ESG 경영위원회 노동조합 참여 보장, 노사 창립기념일 현대오일뱅크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하청노동자 여름휴가 5일 유급보장 등이 포함됐다.
HD현대중공업의 임금인상 요구안에는 공통요구안 외에도 호봉승급분 1만2000원을 매년 1월1일 적용하고, 직원 휴양시설 확대를 위한 경상경비 출연도 포함됐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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