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도시 울산서 배우자’ 해외방문단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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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도시 울산서 배우자’ 해외방문단 잇달아
  • 이춘봉
  • 승인 2023.04.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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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은 25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칠레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울산-칠레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중국 등 해외 대표단이 잇따라 ‘수소’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울산을 방문해 이차전지와 그린 수소 등 관련 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표단들은 울산의 수소 인프라를 둘러본 뒤 수소도시 울산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교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시는 중국 창춘시 대표단과 미국 리버사이드시 대표단, 칠레 에너지부 장관이 잇따라 울산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자매도시인 중국 창춘시 대표단(단장 리웨이수)이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시장을 만나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사업 확대와 내년 울산-창춘시 3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창춘시 대표단의 울산 방문은 지난 2019년 9월 울산-창춘 자매도시 25주년을 기념해 왕카이 당서기 일행이 울산을 방문한 뒤 4년 만이다.

이어 대표단은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를 방문해 울산의 수소 산업 전략을 확인하고 그린 수소를 비롯한 수소 생산 설비를 둘러봤다.

창춘은 중국 최초의 자동차 제조공장이 들어선 자동차 도시로, 중국 2대 자동차 메이커인 이치자동차의 본산이다. 지난해 아우디와 협력해 내년부터 전기차 양산을 추진하며, 수소차와 수소트럭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향후 수소연료전지 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트리샤 락 도슨 리버사이드 시장 일행도 이날 울산을 찾아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수소산업과 이차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선도 도시인 울산을 찾았다.

리버사이드시 대표단은 울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를 견학하고, 울산차세대전지 연구개발센터도 찾는 등 수소 관련 시설을 잇따라 둘러보고 향후 시정에 참고키로 했다.

디에고 파도 칠레 에너지부 장관도 울산을 방문해 김 시장을 만나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파도 장관의 울산 방문은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 대사의 지난해 울산 방문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프랑케 대사는 한국동서발전과 울산항만공사를 방문해 그린 수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파도 장관 역시 김 시장과의 면담 전 울산항만공사를 방문해 ‘울산항 그린 수소 물류 허브 사업’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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