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구에 따르면 명덕골목 일원은 중공업 호황기 동구지역 최고의 상권 중 하나였지만 2015년부터 시작된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 등으로 같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
명덕골목 상인들은 5월 말 서부동에 2687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입주에 기대가 크다.
명덕마을 한 상인은 “10여년 전만 해도 점심시간 등에 식당마다 손님이 북적였는데 이젠 모여있는 것도 보기 힘들다”라면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손님이 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동구도 쇠락한 명덕마을의 골목상권을 생활문화가 공존하는 상권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 130억원 등 총 26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을기록관과 청년센터 등으로 구성된 리얼소통발전소 개관으로 콘텐츠를 강화한데 이어 태양광으로 전기를 내는 스마트 벤치,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과 같은 주민체감형 스마트시티 인프라 공급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서부동 187-1 일원에 1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월부터 복합문화광장도 조성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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