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은 지난 26일 울산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화에 앞서 교통정체 최소화 및 사고예방 의견 수렴 검토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울산청, 자치경찰위원회, 울산시청, 도로교통공단, 삼호·굴화초교 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로터리 체계에서 이면도로로 진입 가능하던 교통량에 대한 우회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북부순환도로와 고속도로 사이(북부순환도로 1번길) 진입차량 분산대책으로 굴화IC로의 우회 및 두산위브아파트에서 유턴하는 방안이 유력안으로 떠올랐다. 또한 무거행정복지센터 방향(대학로 169번길) 분산대책은 대학로 방향 버스정류장 인근 이면도로(대학로 161번길) 정비와 현재 주차장(대학로 147번길)으로 활용하고 있는 쇠정사거리 진입 전 유휴공간을 활용해 일방통행로로 정비하는 안이 제시됐다.
교통정체 최소화를 위해서는 좌회전 교통량이 적은 북부순환도로에서 삼호로 방향 좌회전 금지를 통한 남부순환도로에서 북부순환도로 방향으로 신호시간 추가 할애 방안도 나왔다.
이외에도 좌회전 금지에 따른 남부순환도로 유턴허용과 주변 이면도로 환경정비, 중장기 대책으로는 신복로터리 지하화, 회전식 육교, 장검IC방향 입체화 등 근본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대책이 제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토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울산시와 전문기관 등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최대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3월부터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화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현재 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다양한 의견 수렴 중에 있으며 오는 5월께는 교통영향평가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시설계가 오는 6월 초께 마무리되면 평면교차로화 세부 방안을 정해 용역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