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지난 26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조석진)와 ‘방사선 비상 경보 방송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방사선 비상시 원전 반경 5㎞ 내 예방적 보호 조치구역 주민에게 신속 정확한 상황 전파를 위한 ‘방사선 비상 경보 방송망 구축에 관한 법률 규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새울 1, 2호기 기준으로 설정된 서생면 16개 마을 경보방송 지역이 현재 건설 중인 새울 3, 4호기 기준으로 재설정돼 서생면 전체 22개 마을로 확대된다.
새울본부는 군과의 적극적인 업무 협조 및 행정적 지원을 통해 비상방송 설비를 이용한 각종 훈련·홍보를 실시한다. 또 난청지역 해소와 질적 개선을 위해 비상방송 설비의 신·증설 확충과 유지보수 업무 등을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새울원자력본부와의 협력으로 원전 주변지역의 비상 경보 방송망을 구축 보강해 주민들에게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난상황을 전달할 것”이라며 “방사능방재 훈련 등에도 경보 방송망을 활용해 실제 비상상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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