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5월7일(현지시각)까지 이탈리아 트렌토 부온콘실리오 성 박물관에서 열리는 ‘제71회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1952년부터 시작돼 올해 71회를 맞은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는 캐나다 밴프 산악영화제와 함께 세계 2대 산악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 영화인과 작가, 산악인과의 만남과 더불어 스포츠 체험 등이 열려 매년 6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 행사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트렌토 영화제 루아나 비세스티(Luana Bisesti)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올해 영화제 개막식에 초청을 받아 추진됐다.
울주군은 이번 트렌토 영화제 방문을 계기로 올해 새로운 명칭으로 거듭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내실을 다지고, 침체됐던 해외영화제와의 교류에도 물꼬도 틔우겠다는 각오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탈리아의 대표 산악영화제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트렌토 영화제에 초청 받아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화합과 우호를 다지고,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앞으로 세계적인 산악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