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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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의회,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환영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3.04.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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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의회(의장 박경옥)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그룹-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과 관련해 지난 28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해 함정 부품 일부에 대한 가격과 정보 차별 금지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결정했다.

의회는 “울산지역 정치권, 행정, 노조, 시민들의 특수선 분야 공정거래 보장 요구가 반영됐다는 점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HD현대중공업 특수선 부문 노동자 1700여 명의 고용 불안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됐다는 점도 다행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가 수주로 국내조선소간 출혈 경쟁을 유도했다는 지적을 받는 등 대우조선해양은 20년 넘는 산업은행의 관리체제의 한계를 보여왔다”며 “한화의 인수로 경영이 정상화되면 국내 조선소가 제값 받기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울산시의회와 동구의회가 조건부 승인을 요구한 것은 HD현대중공업이 잘 되기를 바라는 울산시민들과 동구주민들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이런 응원이 모여 고비를 넘긴 만큼 HD현대중공업은 고용안정과 임금인상 등 지역사회의 바람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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