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와 아쉽지만, 실내에서라도 행사가 열려 기뻐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비가 계속 내린 울산에서는 애초 야외에서 예정됐던 기념행사가 실내로 변경돼 진행됐다.

울산시는 이날 실내 공간인 문수체육관에서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어 모범 어린이 표창을 받는 18명이 아동 권리 헌장을 낭독했다. 기념식 후에는 마술쇼, K팝 공연, 태권도 시범 등 축하 행사가 이어졌다. ‘고래와 함께하는 꿈나무 놀이터’라는 주제로 설치된 놀이공간, 해설사와 함께하는 신비한 반구대암각화 동물사전 체험, 발달장애인의 고래그림 전시 등이 운영됐다.

중구는 이날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개최 예정이던 ‘종갓집 중구 어린이 큰잔치’를 동천체육관으로 옮겨 개최했다. 행사는 예정대로 공연·체험·부대행사로 구성됐다. 공연으로는 풍선아트, 버블 공연, 손인형극 등이 준비됐고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넣어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구는 전하체육센터에서 ‘동구 어린이 큰잔치’를 진행했다. 울산동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서은원)가 주관해 미꾸라지잡기, 도전 슈팅왕, 전통민속놀이, 가족노래방, 건강급식체험관, 곤충 바람개비 만들기, 에어바운스, 바이오블럭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울주군은 애초 중부권·서부권·남부권 등 3개 권역에서 예정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다만 이날 상북면청년회 주관으로 상북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7회 서울주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렸다. 이날 학부모와 아동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