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 발생 27분 만인 오전 9시24분께 완진됐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의료진 10여명과 환자 5~6명 등 20명이 있었다. 이들이 다행히 화재 경보기 소리를 듣고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건물 의료진인 박지영(29)씨는 “안에 있다가 불이 났다는 소리와 함께 화재 경보음을 듣고 환자들과 함께 대피했다”면서 “불은 크지 않았으나 바람이 세게 불어 연기가 심했다”고 말했다.
화재에 따른 연기로 소방본부에 시민 신고만 62건이 접수되는 등 공업탑 일원에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재산피해는 소방추산 223만여원이다. 화재는 건물 옥상에서 간판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그라인더에서 불티가 튀면서 발생했다. 당시 건물 옥상에는 목재 등 연소되기 쉬운 자재들이 쌓여있어 연기 등 화재 규모가 최초 발화시보다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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