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의회(의장 김영철)는 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22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6일까지 8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상걸 의원),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우식 의원) 등 의원발의 조례안과 집행부가 제출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조례안 등 모두 12건의 의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또 이날 1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기간(6월19~27일)을 확정함에 따라 이번 임시회를 통해 감사 준비를 위한 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본회의에서는 근로자 복지회관(가칭)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건립 위치와 시설의 기능 강화 방안을 제안하는 한성환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한성환 의원은 “온산국가산업단지의 규모는 점차 커지는 추세로 근로자 복지회관은 울주군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계획 단계에서의 시설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으로 건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업무의 연관성, 주민 편의성을 고려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온산읍 행정종합복지타운 인근에 위치시키고, 주차 면수를 넓게 확보해 일대 예견된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미경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상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논란에 대한 울주군 행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노 의원은 “토지구획정리사업과 관련해 행정이 보유한 자료는 재판을 진행 중인 입주민들에게는 한낱 서류가 아닌 희망”이라며 “관련 자료를 주민들에게 오픈해 어떤 결과가 나든 입주민들이 후회 없는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