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지반침하 겪던 함월루 보강공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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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지반침하 겪던 함월루 보강공사 나서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5.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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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는 지반 침하 등으로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함월루(본보 1월9일자 7면)의 기초 및 보강공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8일부터 함월루 기초 및 지반 보강공사 관련 신기술·특허 공법 기술제안서를 받고있다.

지난 2015년 준공된 함월루는 노후화로 누각 기둥에 금이 가고 난간이 벌어진 상태며, 함월루 누각 앞 광장이 지반 침하로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상태다.

이에 중구는 올해 초부터 토목 전문가, 보수 업체 등과 현장 검토에 착수해 기초 및 지반 보강공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함월루는 절벽 위인 고지대에 위치해 공간이 협소한데다 독립 기초로 시공된 구조물로 일반 공법으로는 시공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중구는 전체 철거가 아닌 기본 구조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타일 시공 등으로 침하된 부분을 올리는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함월루가 위치한 암벽 지반조사는 완료한 상태다.

일반 공법으로는 공사가 불가능한 만큼 중구는 독립 기초 침하(40~80㎜) 및 지반 보강 관련 신기술·특허 공법을 제안 받아 업체 공법이 적합하다 판단되면 설계에 들어간다.

함월루 보강공사 총 사업비는 3억5000여만원이며 빠르면 올해 안으로 보강 공사는 완료될 전망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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