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교육청과 동구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동구는 각 1억550만원씩, 총 2억1100여만원으로 오는 8월부터 전하초의 기존 철제계단을 제거하고 나무 경사로(슬로프) 및 배수로 등을 조성하는 통학로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통학로는 학생은 물론 동울산시장과 아파트 단지 등 주민이 통행로로 사용하고 있는데 철제계단의 높은 경사로와 우천시 빗물 고임 문제 등으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개선 필요성이 높았다.
해당 통학로는 시교육청이 내년 12월말까지 준공하면 관리권은 무상임대 등의 방식으로 동구에 이관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계단에서 경사로로 변경되면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의 통행도 잦아져 오히려 보행 위협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설계 작업이 진행중이며 보행 위협이 없도록 나무 데크 대안 등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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