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에 따라 매곡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착공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오는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건설공사 사업 관리 감리자 선정, 8월 시 부지 사용 승낙을 거친 뒤 9월 착공해 2025년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
매곡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은 매곡3 일반산업단지 내 주차장 용지 2734.1㎡ 부지에 공영주차장과 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84억4000만원이며, 연면적 1만6234.62㎡, 지상 17층 규모로 조성된다.
1~3층은 13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4~17층은 175대 규모의 주차장과 144가구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행복주택은 청년층과 인근 기업체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업 경쟁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사업 방식을 도입해 시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시유지의 활용도를 제고시켰다.
주차장으로만 사용되던 시유지에 도시계획시설을 입체적으로 결정했고, 공영주차장과 공동주택을 복합 개발하면서 부지 매입 비용을 아껴 사업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수요층에 맞는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비 부담이 큰 저소득 계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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