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울산 단순노무자 7만7천명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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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울산 단순노무자 7만7천명 역대급
  • 권지혜
  • 승인 2023.05.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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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로 지난해 울산지역 단순노무 종사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단순노무 종사자는 7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3%(1000명)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단순노무 종사자란 취업자 중 음식 배달원을 비롯해 건설 단순 종사원, 건물 청소원, 아파트 경비원, 가사 도우미, 주유원 등이 포함된 직종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음식배달 시장이 축소되면서 최근 들어선 감소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지난달 울산지역 단순노무 종사자는 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2000명) 감소,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음식서비스(음식배달) 온라인 거래액은 2조105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했다. 감소 폭은 관련 통계가 개편된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크다.

한편 지난해 울산지역 판매 종사자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울산지역 판매 종사자는 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6.4%(-3000명) 감소했다.

판매 종사자란 자동차 영업사원, 보험설계사, 신용카드 모집인, 의류·화장품·가전제품·가구·음식료품 판매원, 요금 정산원, 방문 판매원, 홍보 도우미 등 영업·판매직 취업자를 말한다. 주로 고객과 대면으로 만나 영업하는 직종의 취업자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활동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종사자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울산지역 판매 종사자는 4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5%(-3000명) 감소,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매장 방문 대신 온라인쇼핑을 즐기는 소비자가 대폭 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종사자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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