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내일이 더욱 빛나는 청소년, 그들을 위한 ‘서포터’
상태바
[기고]내일이 더욱 빛나는 청소년, 그들을 위한 ‘서포터’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3.05.1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지수 중구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원단장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기는 만 9~24세를 청소년으로 본다. 나는 이제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으로서 청소년기를 돌아보면 중구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에서 참여했던 대학생서포터즈단 활동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대학생서포터즈단장으로서 울산 내 여러 학교를 청소년 지도사분들과 함께 방문하여 진로탐색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체험센터를 방문한 청소년들의 직업체험활동을 돕는 활동들을 진행하였다. 나의 성향과 적성, 흥미 등을 분석하여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바리스타, 사회복지사, 경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찾고 그 꿈을 위해 달려가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순수한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끝없는 발전을 위해 내가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고 보람찬 시간들이었다.

또한, 대학생서포터즈단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시민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청소년을 위해 개인 카페까지 빌려주면서 강의해주시던 카페 사장님, 배우의 꿈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직접 무대와 공연을 보여주던 배우 선생님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열정으로 일하시는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뒤돌아보면 청소년들을 위해 이렇게 도와주신 모두가 청소년들의 ‘멘토’라고 생각한다. 각 분야에서 먼저 그 길을 걸으시고 그 길을 닦아주셨기에 오늘날 청소년들도 그 길을 따라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학생들과의 소통 뿐만 아니라 함께 해주신 멘토분들과의 소통 역시 나에게 많은 깨달음과 기쁨이 되었다.

이제는 청소년기가 지나며, 자연스럽게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이 줄어들게 되면서 아쉬운 점도 많았다. 그러나 중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기자단, 대학생서포터즈 혹은 청소년 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25세에서 35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지원단을 모집한다고 했을 때 다시한번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음에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내 한계를 왜 남들이 결정하지.” 내가 가장 최근에 감명깊게 본 드라마의 한 대사이다. 무한한 가능성과 100도의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정말로 한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청소년기 대학생으로서 청소년들의 멘토활동을 하면 느꼈던 그 감정들이 다시 떠오르면서 내가 청소년들을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에 설레었고 이제는 청년으로서 내가 청소년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경험과 소명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며 기대가 된다.

이제는 청소년지원단의 단장으로서 청소년활동의 경험이 많은 또다른 청소년지원단의 다른 청년 위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청년으로서 청소년수련시설에 제안할 수 있는 청소년 지원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청소년 참여기구의 멘토가 되어 기사 첨삭, 청소년 정책 제안 방향 설계, 청소년 진로 멘토링 등 각자 분야에서 쌓은 자신들의 커리어를 청소년들과 나누는 또 다른 뜻깊은 경험을 하고 있다.

울산 청소년들의 무한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는 위원단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

박지수 중구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원단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