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은 지난 14일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일가족 3명을 담석증으로 진단하고 순차적으로 복강경 담낭(쓸개) 절제술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50대 부부와 30대 딸 등 일가족 3명은 동시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김강성 병원장이 집도한 가운데 진행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부인과 남편, 딸 순으로 순조롭게 진행됐고, 15일 별다른 후유증이 없어 모두 퇴원했다. 퇴원 전 이들은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 등과 환담회를 하고 일가족이 동시에 수술을 진행한 에피소드를 나눴다.
김 병원장은 “먼저 수술에 들어간 부모에게서 1.3㎝ 크기의 담석을, 딸에게서 3㎝ 정도의 담석을 제거했다. 8000례 이상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만큼 환자와 의사의 신뢰감이 쌓여 수술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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