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해경에 따르면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16일 S-OIL 울산공장을 방문해 대형 원유저장시설 및 유조선 접안시설 운영현황을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윤석열 정부 1주년을 맞아 해양경찰청 중점추진 과제인 ‘지속가능한 해양관리’의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일선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항은 대규모 기름,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석유비축기지 등이 밀집되어 있으며, 전국의 해상원유하역시설 6곳 중 5곳이 위치해 있다.
이에 초대형 유조선 입·출항이 잦아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S-OIL 울산공장을 찾아 긴급상황시 선박과 저장시설간 기름 공·수급 안전관리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는지, 기름 유출사고 발생시 해경과 해양시설 업체간 신속하고 긴밀한 협조체제가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014년 원유저장탱크, 지난 2021년 원유 송유관 기름 유출사고 등 대규모 시설의 사고는 재난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야한다”며 “대규모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과 하역시설 284개소를 대상으로 해양시설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적된 주요 안전위해 요인이 개선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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