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울산 두서 지점에서는 일최고기온 32.2℃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울산·부산·경남 지역에서 9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또 울산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울산 일최고기온은 29.3℃, 일최고 체감온도는 28.4℃로 낮동안 습도가 41~50%에 머물면서 폭염특보 기준에 미치지는 않았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된데다 맑은 날씨에 햇볕 등으로 낮 기온이 높아진 것으로 내다봤다. 더운 날씨는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북구와 울주군 등에는 오존주의보도 발령돼 해당 지역에는 실외 활동 자제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다.
최근 외부 유입 요인과 지역 화합물 등 배출 영향으로 고농도 오존이 나타나는 경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다 더운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 더욱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5월에만 지난 2일 동구·울주군에 이어 두번째다. 이에 17일에도 고농도 오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17일 기온분포는 16~29℃로 맑고 더울 것으로 보여 오후에도 예상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도 잔류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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