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성광여자고등학교는 학교 정문에서 본관 건물까지 레드카펫을 깔고 교사와 학부모가 등교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레드카펫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모든 교사가 교문에서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고 손뼉 맞장구를 쳤다. 학생회 임원들은 ‘머지않아 꽃 필 우리’ ‘지금도 잘하고 있어’ ‘당신은 당신이라는 이유로’ 등의 응원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관현악단 동아리는 교사의 노래에 맞춰 연주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민지 성광여고 학생회장은 “학업과 수험 생활에 지친 동기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후배들이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는 레드카펫 행사를 기획하며 큰 보람을 얻었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