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들어서는 성암소각장 1·2호기는 기존 소각장 내 유휴 부지 6247㎡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국비 505억원, 시비 757억원, 폐기물처리시설기금 377억원 등 총 1639억원이 투입된다.
소각 용량은 각각 1일 230t으로 기존 대비 각각 1일 처리 용량이 30t씩 늘어난다.
신설되는 소각장은 생활 방식 변화에 따른 폐기물의 고발열량화에 대비해 병행류식 소각로를 적용해 성능이 향상된다.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환경오염 물질 배출 기준을 적용한다.
특히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증기 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성암소각장에서는 시간당 증기 43t을 기업체에 공급해 11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재건립 후에는 한주, 효성화학, 바커케미칼코리아 등에 시간당 100t을 공급해 연간 30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체가 폐열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연간 11만1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하며 연간 5만2720TOE의 연료 절감도 기대된다. 생산 유발 효과는 1917억원, 취업 유발 효과는 1683명으로 추산된다.
기존 성암소각장 1·2호기는 재건립이 완료되는 2026년 5월 이후 철거된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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