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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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 기공식
  • 이춘봉
  • 승인 2023.05.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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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 기공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회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등 참석인사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는 23일 남구 성암소각장에서 울산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환경부 이주창 폐자원에너지과장, 환경단체, 공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 들어서는 성암소각장 1·2호기는 기존 소각장 내 유휴 부지 6247㎡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국비 505억원, 시비 757억원, 폐기물처리시설기금 377억원 등 총 1639억원이 투입된다.

소각 용량은 각각 1일 230t으로 기존 대비 각각 1일 처리 용량이 30t씩 늘어난다.

신설되는 소각장은 생활 방식 변화에 따른 폐기물의 고발열량화에 대비해 병행류식 소각로를 적용해 성능이 향상된다.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환경오염 물질 배출 기준을 적용한다.

특히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증기 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성암소각장에서는 시간당 증기 43t을 기업체에 공급해 11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재건립 후에는 한주, 효성화학, 바커케미칼코리아 등에 시간당 100t을 공급해 연간 30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체가 폐열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연간 11만1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하며 연간 5만2720TOE의 연료 절감도 기대된다. 생산 유발 효과는 1917억원, 취업 유발 효과는 1683명으로 추산된다.

기존 성암소각장 1·2호기는 재건립이 완료되는 2026년 5월 이후 철거된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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