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양산시는 오는 27일부터 6월11일까지 16일간 황산공원 일대에서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황산공원 중부광장에서 캠핑장에 이르는 6.2ha(2만여평)에 안개꽃과 해바라기 등 4종의 야생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포토존과 쉼터를 조성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황산공원은 사계절 볼거리가 풍성하다. 봄에는 튤립, 꽃양귀비, 안개초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가 하면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댑싸리와 코스모스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10월에는 중부광장 일대에서 국화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에는 육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4만4000점의 국화와 갈대가 어우러져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꽃을 보기 힘든 겨울에는 불빛정원을 조성, 꽃을 대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여름이 오는 길목에서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숲멍, 불멍, 꽃멍으로 황산공원에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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