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KTX울산역 도로개설공사 진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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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KTX울산역 도로개설공사 진통 예상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5.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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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KTX울산역 역세권 주변 개발 가속화에 따른 울산 서부권과 남부권의 부족한 가로망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삼동~KTX울산역 도로개설공사와 관련된 주민 설명회에서 터널로 인한 삼동면 발전 저해가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와 진통이 예상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부터 삼동~KTX울산역 연결도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진행 중이다. 해당 도로는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일대에서 언양읍 구수리 KTX울산역 일원까지 총 연장 3.3㎞의 4차로다.

이날 시를 비롯해 사업 시행사는 울주군 삼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갖고 사업 추진 현황 및 계획을 밝혔다.

사업 시행사는 당초 타당성 평가에서 전 구간 연속된 배향곡선 적용으로 교통안전성 저하가 예상된다며 장대터널구간을 평면선형 직선화로 주행 안정성과 주민생활환경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KTX복합특화단지가 들어설 경우 늘어나는 통행량을 고려해 교차로 계획(4지 교차)도 수립했다. 삼동초등학교와 도로가 맞닿는 부분의 이격거리를 50여m 가량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은 2004년 하늘공원 설치 당시 인동골-쇠골 등 일대에 교차로를 넣기로 한 계획이 반영 안됐다며 반발했다. 또 분기점이 없는 터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삼동면 발전 저해를 우려했다.

시와 사업 시행사는 “이번 계획안은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 자문을 거쳐 나온 것”이라며 “큰 틀에서는 계획대로 가되 주민들의 의견 중 반영할 만한 것들이 있는 지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내년 1월께 용역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대로 예산을 확보해 보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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