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부의장은 “울산시교육청에 요구한 자료에 의하면 학교별 응급상황 발생으로 119가 출동하거나 보건교사가 병원으로 이송한 건수는 2022년 467건, 2023년 7월 기준 329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생 의료지원체계 및 보건정책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부의장은 “울산시교육청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질병이나 장애로 인해 투약행위, 직접주사 또는 주사보조, 예방·응급처치 등 특별관리 및 보호가 필요한 학생은 전체 학생수 12만9761명 중 575명(0.4%)”이라며 “575명 학생들의 학교별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특별관리가 필요한 학생이 한 학교당 10명 이상인 학교는 총 12개교(특수 2교, 일반 10교)이고, 전체 특별관리가 필요한 학생 중 45.5%(262명)에 해당하는 학생이 일부 학교에 쏠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부의장은 “이 중 보건교사가 2명인 학교는 3개교에 불과했으며, 보건교사 1명당 평균적으로 13명 수준의 학생을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1명당 최대 35명까지 담당하고 있는 학교도 있었다”고 지적하고, 해당 학교들에 대한 핀셋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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