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확보 비상
울산시는 이미 김두겸 시장과 서정욱 행정부시장,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2024년 주요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정치권과 공조에 나선 상황이다.
15일 울산시와 지역의원실에 따르면 화급한 국비 확보 주요항목은 대략 10~15개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김 시장과 안효대 경제부시장, 주요 실국장들이 연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지역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핵심사업중 신규사업은 △도심형 정원 기반 시설 구축 사업을 비롯해 △해양 이동수단 전문인력양성 지원사업 △울산 화학적 재활용(해중합) 성능 시험장 구축사업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체계 구축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 기반 구축사업 △청년창업 거점 공간 조성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전 등이다.
또한 △석유화학단지 주변 산 연접지역 인화물질 제거 사업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 △영남권 제조업 인공지능(AI) 융합 기반조성 사업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 △서생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도 포함됐다.
계속사업으로는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사업을 비롯해 플라스틱 재·새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울주 범서~경주시계(국도14호선) 확장사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의원들은 또한 이번 정기국회에서 자신들의 지역구 관리와 직접관련된 SOC 등 국비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어떤 형태로든 기존 공약 실천에다 ‘플러스알파’를 통해 민심을 잡아야 한다는 절박감도 묻어나고 있다. 의원 개별 플레이를 통해 정부 유관부처를 상대로 ‘선심성 예산’을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국회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정기국회에서 지역 국비확보와 현안처리에 공동으로 힘을 모아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면서 “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지역구별 주민여론과 밀접한 국비사업과 현안처리도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대정부 물밑작업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기류를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