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1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60여년간 성장을 거듭해 명실상부한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런 성과는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이 협력해 상승효과를 냈고, 노사가 함께 주인의식을 갖고 공생하며 지역사회를 발전시켰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창사 이래 첫 5년 연속 무분규, HD현대중공업의 2년 연속 연내 임금협상 타결, 현대미포조선의 4년 연속 무분규라는 결과를 도출해 산업현장이 활기를 되찾고 노사가 합심해 지역경제를 살리게 돼 울산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자동차와 조선 산업은 부품·물류 업계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과 지역경제에도 직간접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타결돼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울산시는 자동차, 조선 산업이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으로 기업 가치를 더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상호협력적 노사관계와 기업문화를 통해 산업과 노동이 공존하고, 기업가와 노동자가 함께 미래를 공유하는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위치한 울산 북구도 ‘지역경제에 큰 선물’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날 환영 입장문을 내고 “하이퍼 캐스팅 주조·가공조립 공장 2026년 양산 등은 미래 울산 자동차 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사항이며, 내년과 내후년 생산·기술직 800명 신규 채용 합의는 지역사회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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