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의 힘찬 도약과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에 여야 모든 의원들이 선진 의회상 구현에 머리를 맞댔다.
◇주민 건강지키기·체감형 의정활동 주력
남구의회의 2023년은 구민들의 건강지키기로 요약된다. 남구의회는 ‘부모교육 전 연령층 확대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울산 최초로 흡연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해 자율금연구역을 지정했다. 또 환경·안전·복지 관련 조례를 통해 민생도 챙겼다.
세부적으로는 공공기관의 1회용품 줄이기 실천문화 정착, 해양오염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음식점 주변 재떨이 설치, 예비군 훈련장 차량운행 지원, 맨발걷기 활성화 등이다. 여기다 스토킹 방지 및 피해지원과 산업재해 예방·지원을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조속하고 확실한 개혁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지역 기초의회 중 유일하게 비회기 기간인 1월과 8월 동·하절기에 ‘의원 1일 민원담당제’를 운영했다.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의원들이 순번제로 일일근무를 서며 민원, 불편사항 해소에 적극 나섰다.
민원현장을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구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남구의회는 ‘신뢰받는 의회, 발전하는 남구’를 지향하며 올 한해 모두 9회에 걸쳐 98일동안 회기를 운영했다. 1년간 조례·규칙 65건, 예산·결산 7건, 동의·승인 6건, 건의·결의 3건, 기타 44건 등 12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의원발의 조례안은 전체 조례안 65건 중 43%인 27건이 차지했고 제7대 15건보다 2배 가량 많았다. 5분 자유발언도 제7대 22건보다 23% 늘어난 27건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구정질문 4건, 서면질문 6건 등 불합리한 행정 개선과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올해는 의원 수 절반인 정책지원관 7명도 모두 확보했다.
◇역대 최다·최초 의정 활동
올해 남구의회에는 역대 최다·최초 수식어가 꼬리를 문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484건의 감사자료를 요구해 97건에 대해 시정·개선을 촉구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울산 고래축제의 변화를 위해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축제 공시 자료, 용역평가 자료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직장 내 괴롭힘 재발 방지를 위한 조례 제정 검토, 개인정보 관리 철저, 음악분수대 사업 추진 점검도 당부했다. 복지건설위원회는 반다비빙상장 이전 문제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경로식당 단가 인상과 달동에 복지 전문가 배치, 가족돌봄청년 지원·발굴 다양화 등도 꼼꼼하게 점검했다.
남구의회는 지역 기초의회 최초로 홍보계를 신설, 의정활동을 강화했다.
연구단체는 ‘여천천비전연구회’와 ‘지방재정연구포럼’으로 지역 특성과 비전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홍보계는 홈페이지와 소식지를 단장하고 구민·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의회로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은 “올 한해의 의정활동 기록은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내실 있는 의정활동에 대한 방증”이라며 “남구의회 14명의 의원들은 내년에도 인구, 경제, 기후 등 급변할 미래사회에 대응해 남구 100년 미래의 초석을 다진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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