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정국 돌입…울산 예비주자들 비상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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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정국 돌입…울산 예비주자들 비상체제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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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이번주 중 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후보 공모와 심사 등에 착수키로 하면서 울산지역 원내외 총선 주자들도 향후 50여일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여야 진영별 공천 대진표가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총선 주자들은 여론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전망이다.



◇여야 공천 스케줄은

국민의힘은 이번주 중 공관위 구성을 마무리한 뒤 후보공모 일정 및 심사 기준 등 준비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영환(64)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관위원장에 내정하고, 공천 지휘부와 함께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 현역 중진 컷오프 대상 선별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공관위 당연직인 장동혁 당 사무총장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실시한 종합 당무감사에 이어 지역구별 경쟁력 여론조사를 기본자료로 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공관위 차원에서 이달 말 전후 당부설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지역구별 2차 경쟁력 여론조사를 실시,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역에 대해선 컷오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지휘부는 늦어도 2월 중·하순까지 지역구 후보 공천심사를 완료한 뒤 곧이어 비례대표 공관위를 별도로 구성키로 했다. 총선 후보 전체 공천 확정은 늦어도 3월10일 이전에 완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도부는 공관위원장에 임명된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당연직인 조정식 사무총장(부위원장)·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간사)·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을 포함한 15명의 공관위원을 배치하는 한편 전국 지역구별 예비주자들을 대상으로 경쟁력 검증에 착수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병원치료 중임을 감안,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 지도부와 공관위가 ‘협업’을 통해 후보공모 및 심사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울산 원내외 주자들 공천 전쟁

지역 여야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지역구별 의정보고회에 이어 출판기념회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전을 마무리 한 뒤 바닥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현역들은 물밑 두더지 작전으로 여론전을 전개하는 한편 원외 도전자들의 추격을 따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는 울산 관내 2개 복합 선거구인 남구에 대해 경쟁력을 갖춘 지역 출신 재경 인사와 노동계 인사까지 아우르는 작업을 계속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외 주자들도 현역 의원들의 취약점을 파고들면서 개별 파상공세를 취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엔 이미 지역구별 공천 대진표가 일정 부분 정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상헌(북) 국회 문체위원장을 필두로 원내외 총선 주자들은 당 종합검증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여론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노동계의 정서가 강한 동·북구에서 당내 주자간 여론전이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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