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설 성수기에 대비해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특란 30개의 산지가격은 5114원으로 전년(4754원) 대비 7.57% 증가했다.
한 달 전(5403원)과 비교했을때는 특란 30개의 도매가격(5562원)이 2.94% 늘었다.
정부의 이번 대책에 따라 소비자들은 설 성수기인 2월8일까지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계란을 구매할 수 있다.
또 기상 악화로 가격이 오른 대파의 납품단가 지원도 1월 초부터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관세도 인하해 1월 중순부터 3000t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신정시장에서 판매되는 대파 1㎏의 소매가는 4530원으로 전년(3000원) 대비 51% 증가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달부터 제분 업체들의 밀 수입 비용을 지원하며, 1년 전보다 2배 확대된 외식업체 육성자금(300억원)도 2월1일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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