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10 총선 공천룰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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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10 총선 공천룰 가시권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1.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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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80여일, 후보등록(3월20일)을 66일 앞두고 여야 공천 지휘부의 울산을 비롯한 전국 지역구 공천룰이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 여야는 현역의원 물갈이 수준과 방안을 심도 있게 구상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는 울산을 비롯한 PK(부산·경남)과 TK(대구·경북) 등 영남권의 경우 최대한 공천자를 늦게 발표키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한동훈 비대위의 이러한 공천 로드맵은 오는 20일 중앙당을 창당하는 개혁신당의 ‘이준석 바람’을 차단하는 동시에 공천탈락자를 대상으로 한 개혁신당의 이른바 ‘이삭줍기’에 혼란을 주기위한 고도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당무감사에 이어 여론조사 결과, 울산지역 물갈이 대상에 올려진 일부 현역들은 ‘가시방석’과도 같은 상황에 직면한 반면, 원외 주자들은 빈틈을 노리며 각개 전략마련에 돌입하는 등 날선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14일 여야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미 현역 하위 20%+α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과 경선 방식 등 공천룰 마련에 착수했다. 공관위는 오늘 16일 첫 회의를 열어 당 총선기획단이 결정한 공천 기준과 당무감사 결과 등을 보고받는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다음달 초 1차 우선 공천자 발표가 유력하다. 후보공모는 이달 하순부터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15~20일 엿새간 지역구 후보자 추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첫 공관위 회의를 주재 “이번 공천관리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 참여 공천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민주당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며 “모든 후보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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