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은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락 전 시의원의 총선 출마를 위한 중도사퇴는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윤한섭 시당위원장은 “정치락 전 시의원의 개인 욕심 때문에 보궐선거를 발생시키고 그 부담은 모두 울산시민이 떠안게 됐다”며 “정치락 시의원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퇴했으니, 지난 선거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힘 지도부는 정치락 시의원의 사퇴가 사전에 용인된 것인지 울산시민에게 공개하고 사과하라”며 “주민과의 약속을 어긴 정치락 전 시의원에 대해 22대 총선 공천을 배제하고, 시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발생원인에 대해 책임지고 공천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몇가지 재·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다. 우리 당은 국민의힘 귀책으로 재·보궐이 치러지게 된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구 중구의회 보선 2곳 중 국민의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1곳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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