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전 시의원 민주 탈당, 이낙연 신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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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전 시의원 민주 탈당, 이낙연 신당행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4.01.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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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이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가 부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이 15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합류를 선언했다. 이 전 부의장 외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주요 당직자나 출마희망자 등의 탈당 움직임은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태완 전 중구청장과 이동권 전 북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총선 출마를 잇따라 예고해 당내 공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16일 ‘새로운미래 창당 발기인대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초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지금까지 당원으로서 소신껏 정당 활동을 해왔는데 현재의 당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며 “다양성이 사라지고 증오와 편 가르기, 정의롭지 못한 생각과 행동이 주류가 되면서 저의 양심이 더는 제가 이곳에 남아 있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이 기대되는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새로운 길에서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어렵지만 가야할 길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신당 발기인으로 참여와 함께 1000명 이상 법정 당원 확보로 울산시당 창당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전 의원은 신당 창당과 함께 22대 총선 울산 남갑 출마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 전 의원 외에 제3지대 신당 참여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직자나 예비후보자 등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박태완 전 중구청장은 이번주 중 예비후보 등록 없이 중앙당에 22대 총선 중구에 공천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청장은 당 검증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현재 중구에는 같은 당에서 오상택 전 중구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동권 전 북구청장은 이번 주중 북구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예고했다.

이 전 청장은 “당초 총선 출마 의사가 없었는데 이상헌 의원이 기소가 돼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북구에는 같은 당 소속의 박병석 전 시의장과 백운찬 전 시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로, 3선 연임 도전이 확실시되는 이 의원과 함께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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