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에선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73) 전 의원이 부산 중·영도구에서 출사표를 던지며 7선 도전에 나섰다.
김 전 의원은 “특정인을 찍어서 낙하산을 해선 안 된다”며 무소속 출마 불사 의지를 피력한뒤 “나이가 많다고 컷오프 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역시 7선을 노리는 이인제(76) 전 의원은 일찌감치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 지역구는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만 9명에 달해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20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낸 심재철(66) 전 의원도 직전 지역구인 경기 안양 동안을 예비후보로 등록해 6선 고지를 노리고 있다. 또한 5선에 사회부총리를 지낸 황우여(77) 전 의원은 최근 22대 총선 출마 쪽으로 고민중인 가운데 인천 연수 지역에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야권에선 전남 해남·완도·진도 출마를 선언한 박지원(82) 전 국가정보원장이 고토 회복 나섰다.
4선 의원에 17대 대선 후보까지 지낸 정동영(71) 전 통일부 장관도 전북 전주병에서 5선 도전을 선언한데 이어 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검증을 통과했다.
5선 의원 출신에 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종걸(67) 전 의원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 6일 종로에서 출판기념회를 열며 유권자를 접촉중이다.
5선 의원 출신에 당 대표까지 지낸 추미애(66) 전 법무부 장관도 출마 지역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영민(67)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도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출마를 준비 중이며 최근 당내 검증을 통과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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