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대진표 전망 분석]현역-원외주자 수에 따라 희비 갈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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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대진표 전망 분석]현역-원외주자 수에 따라 희비 갈릴듯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01.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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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과 관련, 국민의힘 공천룰 기준이 공식 발표되면서 울산 지역구별 공천심사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동훈 비대위 체제의 4월 총선 공천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대부분 경선 원칙을 전제로 △현역 의원 당무감사 성적표와 여론 경쟁력 △지역구별 경선 대진표와 중도 탈락자 △당심(당원 정서)과 일반시민 여론추이 등이다.



◇현역 당무감사 성적표와 여론 경쟁력= 현역 의원 당무감사 성적표와 여론경쟁 검증결과는 현재로선 예단할순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김기현 전 대표 체제 당시 신의진 당무감사위원회가 실시한 지역구별 당무감사 성적표와 관련, 여권 핵심 관계자는 17일 “울산의 경우 지역구별 차이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동훈 비대위 체제 출범 후 ‘현재의 공천 룰’에 근거할땐 결정적인 리스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하위 컷오프 10% 해당 의원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여론 경쟁력 검증에선 지역구별 격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무감사 성적표와 여론검증을 합친 종합 점수에선 일부 하위급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구별 현역 대비 원외주자의 경쟁력에 따라 변수가 예상된다.



◇지역구별 경선 대진표와 중도 탈락자= 지역구별 경선 대진표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선의 최대 변수는 ‘인물구도’다. ‘현역·원외주자’의 경선 짝짓기에 따라 승부가 갈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정치 1번지 중구의 경우 박성민 의원과 김종윤 전 정갑윤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중 단수후보 추천 가능성에서부터 2명 경선과 3명 다자 구도 경선 여부에 따라 공천티켓 경쟁에 변화가 예상된다.

예컨대, 박 의원과 원외 주자간 1대1 경선일 경우엔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3자 구도일 경우엔 상대적으로 현역 의원 중심의 고정 표심이 작동할 가능성이 높아 원외 도전자들의 표 분산 여부가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구는 상대적으로 권명호 의원에 견줄만한 대항마가 현재까진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많아 우선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울주군은 서범수 의원과 장능인 울산대 겸임교수 등 2명 경쟁구도다. 다만 공관위가 여론 경쟁력 검증 결과 현역 의원이 압도적 우세로 나타날 경우와 반대일 경우 단수 후보 추천 또는 양자 경선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북구 역시 박대동 전 의원과 정치락 전 시의원 등 양자 구도에서 면접심사와 당 기여도, 여론검증 결과 ‘현격한 차이’ 여부에 따라 단수 추천 또는 경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특히 김기현 전 대표 지역구인 남을의 경우, 전날 발표된 공천룰을 그대로 적용하면 공식 출마선언을 한 원외 대항마가 보이지 않아 ‘단수 공천’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다음주 중 2차 공관위 회의 결과 ‘우선 공천’(전략공천)을 포함한 전략 지역 기준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방위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내리 3선 박맹우 전 시장의 공식 등판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공천 기류를 속단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관측이다.



◇당심과 일반시민 여론추이= 당심과 일반시민 여론추이는 현역 의원과 원외 주자들의 경쟁력, 인물 개별 평판, 지역구별 상황과 맞물려 현재로선 판단하기 이르다.

때문에 당원 50%, 일반시민 50% 공천룰을 적용할땐 지역구별 조직과 당무를 관장하는 현역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지역구별 속내를 살펴보면 일부에선 당 소속 기초단체장과 시·구·군의원 등의 정서가 당협위원장인 현역 의원과의 ‘신뢰와 밀착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물밑 파열음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현역과 원외 주자들의 개별 영향력과 여론몰이 전략, 리더십에 따라 경선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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